내수동교회

오늘은 아침부터 아랍어 시험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만큼 시험치루는 기술이 뛰어난 민족도 없어 그 핏줄 이어받아 대부분 맞히기는 했지만 꼬부랑 아랍어는 일년이 다 되어가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30여명 되는 같은 반 학생들은 전세계 이슬람국가-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카작,크르그즈,터키,중국위구르 등-에서 코란을 배우기 위해 온 뿌리깊은 청소년 무슬림들입니다.  
제 짝은 13살인데 둘째 하린이보다 어려서 안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합니다. 
한국분들은 모두 40이 넘은 늙은 학생들인데 비해 10대의 나이에 코란을 배우기 위해 조국을 멀리 떠나온 이들을 보면서 향후 무슬림지역의 영적 상황이 쉽사리 반전되기는 어려울 듯이 느껴집니다.
 
얼마전에 중동 전체 선생들 연합회의가 있어서 이 지역에 초년생으로 여러가지 배우고자  참석했는데 지역 시니어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가 최소 4년간은 언어에 집중하라는 메세지였습니다. 
 
그런 충고를 들은 탓도 있겠지만 아들뻘 되는 학생들 앞에서 헤매면 창피하기도 해서 어쟀든간에 열공하고 있습니다. 글자가 친숙해지고 입과 귀가 열리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span style="FONT-SIZE: 16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theme-font: maj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ajor-fareast;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theme-font: major-fareast; mso-bidi-font-family: FrankRuehl">시리안 난민들 그리고 총상환자……
내전이 장기화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민들의 처지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이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국경지역의 주민들의 텃세가 심해 점점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고
급히 가지고 나온 현금이 바닥이 나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여기에 학교를 가도 자리가 없어 학업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안에 있는 아이들과 정부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체 탈출한 난민들이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리안 난민사역은 중동지역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중동은 22개 국가가 동일언어권으로 묶여있어서 한 지역의 돌파가 전체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래서 아랍의 봄이 전반적으로 이웃 나라들에 영향을 미침- 오랫동안 막혀있는 2슬람 사역에 있어서 이번 난민사역은 귀한 물꼬를 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심은 차치하고라도 보금을 전하는 단계까지 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들 스스로 현지 요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할 정도 마음이 가난해져 있어 관계를 쌓고 보금을 전하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들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사역자들이 여러단체와 국가배경임에도 지역과 가정들을 잘 분담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이를 요국현지 회사들이 모니터링하 교통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현지회사와의 연합과 사역자들과의 연합의 귀한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에 요구되는 많은 재정들을  국내의 여러 회사들이 공급해주셔서 이들을 섬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조국을 복주시고 조국회사들을 축복하셔서 이런 시기에 시리안 난민들을 돕는데 크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평생 해 보고 싶었던 것….
청년때부터 회사를 출석하면서 참 해보고 싶엇던 역할이 하나 있었는데 성ㅊ위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출석하고 잇는 현지 요국회사에서 얼마전 예식할 때 그 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10명남짓 미자립회사이고 형제들이 없어서 제가 역할을 감당햇지만 이 지역 성ㅊ식은 원액포도주를 사용하기에 더욱 진하고(?) 분위기도 평상시 예배와는 달리 사뭇 진지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있는 예식이라 기다려기도 하는데 어쨌든 조국에서 못해본 섬김을 이곳에 와서 해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보고픈 아이들
어제는 어떤 계기가 되어 멀리있는 하람 하린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너희들이 사랑스런 이유도 20가지씩 적어보고 종이위에 잉크로 마음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아이들이 사랑스런 이유 첫번째가 “ 딸이니깐”  들째 이유는 “하람-첫째라서, 하린- 둘째라서”  라고 적었습니다. 
무언가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그저 제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사랑스럽고 그립기만 합니다.
아마도 하늘 회장님이 이 땅의 영혼들을 바라보시는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기도로 하루를 마칩니다.
 
 
 
제목들
1.     아랍어에 집중하고 끈기있게 매달리도록
2.     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내면의 아픔을 잘 위로하도록
3.     총상환자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이들을 잘 선별하여 돕도록.
4.     현지회사속에서 기도와 예배의 본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5.     하람 하린의 학비가 잘 공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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