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14일, 우리 내수동교회 김화수양관에서

성년부 리더국장가족수련회로 모였습니다.

금요일 일상을 모두 마치고 모이는 지체들을 기다렸다가 2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리더, 국장, 성년부의 지체된 모든 가족들이

공동체의 구석 구석 -예배와 소그룹, 식탁교제와 유아국 운영, 화요기도회와 중보기도 등-을 바라보며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전에 공동체의 선배들이 졸업(파송)예배 때 말씀하시던 '답이 없는 이야기들을 나눈 기억'이 이런 시간들이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영혼이 살아나는 예배와 소그룹, 그리고 이를 세우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섬김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 계란볶음밥, 과일샐러드(윤목사님이 엄지척하심!!), 씨리얼과 토스트로 식사하고

10시반에 자녀들과 함께 팀빌딩을 진행하였는데요,

초성퀴즈 2탄(이번에는 부모님들 이름을 자녀들이 맞추기, 영화제목, 말씀 빈칸 등)과

성년부 지체들의 20대 리즈시절 사진 퀴즈가 정말 강렬했습니다.

갓 말하기 시작한 하율이의 퀴즈맞추기 열정과 별이의 눈웃음 사랑뚝뚝 애교와, 명MC 장문필형제님의 호탕한 웃음도 기억에 남아요.

각 가정들의 진짜같은 가짜 3가지, 가짜같은 진짜 1가지를 적어, 진짜를 맞추는 진가진가게임도 눈을 빛내며 함께했어요.

사진에 누락된 가정들, 함께 못한 가정들의 이야기가 아주 많이 궁금합니다. 번호를 적는 별모양 보드까지 챙겨오신 황수연팀장님 최고예요.

수양관 운동장에 파쇄석이 깔리고, 캠핑데크가 설치되는 모습을 바라보니

이제는 김화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렙니다.

"...나라가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님, 욕심과 강포의 마음이 가득한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리스도의 통치와 같이 겸손과 사랑으로 다스리는 이 땅이 되게 하옵소서.

성년부공동체를 새롭게 하여주시고, 새 술을 받을 수 있는 새 부대가 되도록 성령 안에서 한 마음을 주시고, 종 된 섬김의 행렬이 이어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른 아침, 단톡방에 올려주신 안혜연 자매님의 릴레이 기도문으로 하루를 열었는데

이 하루를 감사로 마치게 하심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