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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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세바와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죽인 죄를 지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경고를 받았다(삼하12:10).
그러나 그 후(삼하12-14장)의 일어난 일련의 사건은 다윗의 영적인 총기가 흐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아들 암논이 이복여동생 다말을 겁탈하는 사건이다.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은 암논을 향한 복수의 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2년 후 압살롬은 암논을 죽인다. 이 2년의 시간은 다윗의 영적 리더십의 부재를 보여준다.
다윗은 암논의 겁탈사건을 알고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죄에 대하여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리고 가정의 영적 제사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려고 했다면,
징계하고 회개케 하고 화해시켰어야만 한다. 그러나 다윗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 후에 압살롬은 도망을 친다(삼하13:37-38). 3년의 시간이 지난 후,
신하 요압의 강권에 못 이겨서 결국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부른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부르기는 했지만, 다윗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한다(삼하14:23-24).
무려 2년 동안이었다.
유진 피터슨의 말처럼 ‘다윗의 용서는 비인격적인 것이었다.
사법적인 행위였지 아버지로서의 포옹은 아니었다’ 다윗의 내면은 완고했다.
은혜와 용서를 베풀기에 인색한 사람이었다(딤후3:1-3). 따지고 보면 다윗은 이렇게 완고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두 아들 사이에 일어난 살인과 겁탈의 죄, 그것은 과거 다윗이 혼자서 하나님 앞에 범했던 죄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그는 용서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들을 향해서 그는 인색한 사람이었다.
다윗이 압살롬을 다시 만나기는 했지만, 다윗의 영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만난 뒤에 압살롬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이다.
압살롬은 무려 4년간 반역을 준비하고 있었고, 백성들의 마음은 다윗을 이탈하고 있었다.
아히도벨과 같은 다윗의 모사가 마음으로 다윗에게서 돌아섰다.
신하들이 돌아섰고, 백성들이 돌아선 것이다.
이것은 다윗의 ‘다윗다움’을 잃어버려가고 있었던 것이고 4년 후 반역은 현실이 된다.
다윗이 광야로 도망치는 가운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다윗의 영혼에서 다시금 하나님을 향한 놀라운 고백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오늘 본문 1-2절이다.
이 기도는 절규에 가까운 부르짖음이다. “많다”는 말이 세 번 나온다. 굉장히 강한 표현이다.
첫째, 다윗은 영적인 눈을 회복하고 있다(삼하16:10).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고 있다.
둘째, 다윗은 부르짖음을 회복하고 있다. 쏟아내는 기도, 이것이 다윗의 진면모였던 것이다.
중심의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귀에 음악 소리와 같다.
이 부르짖음을 회복하자.
구역예배를 위한 묵상질문
당신은 혹시 지금 오랜 영적인 잠을 자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당신이 뜨겁게 하나님을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과 그때를 비교해봅시다.
그리고 나의 영성을 스스로 판단해보시고 서로 나눠봅시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전도 축제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지혜를 주시고,
무엇보다 한 영혼, 한 영혼이 발걸음하여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합시다.
2. 성도들의 가정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을을 마음껏 누리며
일상 가운데 감사의 고백이 흘러가길 원합니다.
또한 가을 날씨로 인해 추워지고 있는데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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