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예수 중등부
샬롬!
2019년 12월 29일 중등부 예배 스케치 시작합니다.
2019년 마지막 주일 예배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단어 안에는 '후회'라는 의미와 '이별'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이제 3학년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이별이라는 슬픔이 함께한 예배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면 1학년 아이들이 새롭게 빈자리를 채워주겠지요.
이별은 슬프지만 새로운 만남을 더 기대해봅니다.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섬겨주신 목사님과 선생님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1센치일지 1인치일지 모르지만 우리들의 수고와 함께 자랐을 우리 아이들의 믿음에 감사하며 한해를 마무리 해봅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자~! 시작합니다!
마지막 주 공과는 성경 퀴즈 시간으로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1년동안의 설교말씀과 QT 내용을 퀴즈로 준비하셨는데
많은 아이들이 잘 맞추더군요.
점수판 담당,
중등부에서 저하고 외모가 가장 흡사한 인범쌤. (쿨럭)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명호쌤!
잘 생긴 성원쌤도 한 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보고싶을거야.. 얘들아.. ㅠㅠ
퀴즈 준비 하시느라 고생하신 목사님!
성경 퀴즈 대회를 마치고 예배를 시작합니다.
3학년 찬양팀의 중등부에서의 마지막 모습니다.
나림이가 3학년 대표로 감사의 편지를 써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아이들로만 생각했었는데 훌쩍 자란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얼마나 대견한지.. 그리고 감동적인지..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3학년 이나림입니다.
지난 주 목사님께서 3학년 대표로 중등부에 편지를 한 장 써줄수 있냐고 부탁하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도 되고,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할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중등부 생활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것들을 많이 주셨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을 보내주셨고, 좋은 목사님을 보내주셨고, 좋은 친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중등부에 처음 온 날부터 오늘 졸업하는 순간까지 아침마다 만나면 밝게 인사해주시고 한주간의 안부를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일이 있을때에 선생님의 일처럼 고민해주시고 같이 기도해주시고 진심이 담긴 해결책을 말해주신 덕분에
중학교 3년동안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바쁘고 힘든 한주를 보내시고 아침마다 일찍와서 저희를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저희 목사님께 감사의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무슨일이 있거나 고민등이 있을때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기도해준 덕분에 많은 도움과 힘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목사님을 힘들게 할때도 많았는데 끝까지 사랑으로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찬양팀 'J-TEENS'
주말에 놀고 싶고 약속도 많았을 텐데 1시간 반씩 남아서 연습해줘서 고마워.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
서로 싸우기도 했었고 서운했었던 일도 많았지.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런 일들을 통해서 성장했다고 믿어.
인도자 말 따라주느라 수고 많았고 너무 고마워.
또 그리고 찬양팀 선생님들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3학년 친구들.
어려운 일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때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같이 기도해주었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것 같아.
이런 믿음의 친구들을 주심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려.
중등부에서의 추억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등부에 가서도 서로 이야기 나누며 기도해주시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 졸업 축하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등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고등부에 올라가는 것이 겁이납니다. 여려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고등부 선배들과 친해질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고등부에 올라간 언니, 오빠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중등부에 남게 되는 후배들과 저희들과 관계도 이렇게 멀어지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교회에서 만나도 인사도하지 않고 못본척하고 지나가는 사이가 되지 않고 만나면 서로 인사하면서
가까운 사이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올라오는 친구들이 고등부 선배들과 친해질수 있을까 고민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우리는 고등부에 올라가지만 그렇더라도 우리 꼭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끝으로 좋은 공동체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을 쌓을수 있게 도와주신
목사님, 선생님, 친구들께 도 감사합니다.
고등부에 가서도 중등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움은 우리 선생님들을 대표해 원영쌤께서 아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편지를 낭독해주셨습니다.
감동~
우리 3학년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너희들을 처음 만난것이 2017년 여름수련회였는데,,
벌써 시간은 어느덧 흘러 작별을 앞두고 있구나. 처
음 중등부에 와서 나도 어리버리 했었고.. 너희들도 1학년 아주 귀엽고 헤맑은 아이들이었지
너희들 떠나보내며 섭섭한 마음에 어떤말을 해줄까 하다
이 시를 떠올리게 되었어.
삶의 의미 - 김시종
만원 버스에 한 사람이 타고 내려도,
아무 표도 안 나듯이,
오늘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지구의 하중에 하등 변함이 없다
너의 눈에서 눈물의 폭포가 쏟아져 내려도
강물은 조금도 불어나지 않는다
너희 웃음이 호들갑스러워도
가지를 스치는 바람 만큼도
나뭇잎을 흔들리게 할수 없다
그러나
너희의 조그만 힘이,
너희의 조그만 눈물이,
너희의 조그만 웃음이,
지구를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너희들 한명 한명이 정말로 우리샘들에게 큰 힘이 였단다.
우리 중등부에 큰 원동력이었단다. 너희들이 고등부로 올라가도 동생들이 그 자리를 여전히 채우겠지만 많이 그립고 허전할꺼같아.
돌아보면 우리들 힘든일이 참 많았지...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이 성장하게 되었는지 ..모든것을 합력하게 선을 이루시는 주님이시라는 걸 고백하게 된단다.
3년동안 내수동교회에서의 중등부시절 좋은기억만 안고 떠나면 좋겠다.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목사님 말씀은 나림이가 편지에서 이야기했던 바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고등부가 되는 우리 아이들과 남아있는 중등부 아이들이 단절되지 않고
성령안에서 하나되기를 힘쓰라는 메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이제 졸업하는 우리 아이들..
졸업하는 아이들도 아쉬움 가득...
떠나 보내는 아이들도 아쉬움 가득...
아쉬운 마음에 더 사진을 담아봅니다...
중등부에서 준비한 이름 새겨진 펜을 졸업선물로 증정했습니다.
안녕...
아쉬워 하는 아이들..
선물이 마음에 안들어서 아쉬워 하는건가?!! ㅎㅎㅎ
이제 진짜 안녕...
2020년 중등부를 새롭게 섬겨주실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중등부를 위해 애써주셨던 이용원선생님께서 중등부 사역을 마치셨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내드렸습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2019년 마지막 중등부 예배 스케치를 마칩니다.
2020년에 아주 많은 아이들이 올라올 예정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중등부를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한 해동안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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