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야기 - 신대식(82), 김은진(84), 제인(5세)
2017-07-09 03:30:59
소식이
조회수 259
1. 짧게나마 가족 소개
안녕하세요. 신제인, 김은진, 신대식 가족입니다. 저희는 저에게는 전 직장상사, 은진자매에게는 교회 오빠의 소개로 만나, 2011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2년 9월에 결혼하고, 2013년 9월에 제인이를 낳았습니다. 매년 9월은 기념일로 인해 바쁩니다. ㅎㅎ
제인이의 태명은 '반짝이' 였는데요, 제가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잠자는 와중에 예쁘고, 반짝이는 것이 창문을 통해 비쳐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불빛이 꿈과 현실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강하게 느껴져서,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예쁜 것을 보여주겠다며, 한겨울에 창문을 여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그로부터 한달 뒤 제인이가 저희 가정에 왔고, 그 때 집 창문을 통해 들어온 반짝이는 그 불빛이 예쁘고 생생해, 태명도 '반짝이'로 지었고, 이름도 ‘반짝일 제’를 붙여, ‘제인’이라고 지었습니다.
아마, 교회에서는 제인이와 은진자매만 보셨을텐데요. 저는 회사일로 인해 지난해 여름부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파견근무 중에 있고, 내년 2월에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파견근무 중에는 4개월 한번씩 2주 정도의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2. 결혼 후 우리 가정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면?
2013년 은진 자매가 제인이를 임신하고 저와 함께 중고등부에서 2인조 찬양팀으로 리더와 건반으로 섬겼던 시간입니다. (저희 가정은 결혼한 직후부터 약 3년간 부모님과 함께 신도림에 있는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 당시에는 자가용이 없어서 매 주일 대중교통으로 저는 기타를, 은진자매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동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부부가 같이 악기로 호흡을 맞추고, 함께 사역하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은진자매는 찬양할 때 제인이가 뱃속에서 뛰어 노는 것도 느꼈다고 하네요! ^^
3. 우리 가정이 요즘 새롭게 깨닫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상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새롭게 느끼는 것은 무엇보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가 같은 곳에서 함께 있는 것이 온전한 가정의 모습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남편이 아내에게 (고맙거나 미안한 점)
바로 지금이네요. 남편 없이 혼자서 제인이 키우면서도 씩씩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여보, 고마워요!
5. 최근 우리 가정의 기도제목
제가 복귀하는 내년 즈음에는 제인이 동생을 가지려고 합니다. 은진자매와 제가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은진자매가 남편 없이 혼자 육아와 교회생활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는 지난 4월에 휴가차 한국에 나왔을 때 십자인대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무릎에 붓기가 있어서 움직이는데 조금 뻑뻑합니다.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예전과 같이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제인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빠가 한국에 없다는 사실을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아빠가 보고 싶다는 말은 자주합니다. 제인이가 겪는 마음 속의 외로움들을 하나님이 감싸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6. 다음 가정 추천
김성민, 이희나 가정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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