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야기-하상욱(75),박은정(82),하의진(4세),하유진(2세)
2017-09-19 16:09:47
박은정
조회수   263

1. 우리가정 소개

  안녕하세요 하상욱 박은정 하의진4세 하유진 2세 가정입니다.

남편과 저는 유년부 교사로 섬기면서 만났습니다.
남편말로는 유년부에서 절 보자마자 좋아했다고 하는데, 7살의 나이 차이와 다소 거친 저의 말투를 보고 쉽게 대시하지 못하다가 주위 집사님들의 도움으로 만나게 되었고, 2013년 결혼 하였습니다.

2. 결혼 후 우리 가정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었다면?

결혼 후 둘다 과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웠지만 자상한 남편 덕에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던 차, 오랫동안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저희 옆 동네에 신도시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3년 이내, 저소득 그리고 태아가 있으면 신혼부부 우선순위로 임대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해 9월 공고가 나오기 전 임신을 계획! 감사하게도 공고 나오기 한달전쯤 첫째를 갖게 되어서 지금은 이사걱정 없이 작지만 편안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
기쁨도 잠시 그해 가을 친정 아빠가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셨고, 시어머니가 새벽기도 가시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남편은 알 수 없는 두통으로 힘들어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다행히 잘 회복되셔서 퇴원하셨지만 저희 친정아빠는 1년 동안 투병하시다가 결국 하나님 곁으로 가셨어요.
가장 힘들고, 눈물을 많이 흘렸던 시간, 아직도 큰 그리움으로 가슴깊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 3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다들 아시겠지만 친정엄마가 조기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 하셨고 한달 전쯤에는 친정언니가 대장암 수술을 받는 등 가슴조리고, 불안한 시간들이 찾아왔는데 하나님을 향한 원망보다는 치료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남편의 두통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였는지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에 있습니다


 

3. 우리 가정에게 성년부란?

구역 모임을 매주 하고 있던 터라 굳이 성년부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홍정기 리더님의 권유로 3년전에 성년부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유년부 섬김 때문에 성년부 예배 참석을 하지 못하다가 지금은 첫째, 둘째랑 같이 유아부 예배를 드리는 바람에 성경공부만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저에게 성년부는 아직 어색한 공동체입니다. 사실 가정이야기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가정 이야기를 오픈 하기가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아서 글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 부탁할 곳이 이곳이고, 일주일동안 일과 육아로 지친 제 영혼이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에 지금껏 기대어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성년부 수련회가 있을 때 마다 참석 하려고 노력 했던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늘 은혜 받았다고 고백하는 남편과 달리 아이를 핑계 삼아 제대로 말씀을 듣지도 않고, 말씀에 대한 소망함 또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저에게 요즘 성년부에서 부르는 찬양이 가슴에 와 닿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4. 기도제목

남편과 저는 올 해 4월 학원을 개원하였습니다.
학교 시험이 없어지는 추세에 많은 학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무모한 도전처럼 보여졌지만 오랫동안 기도해오던 일이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지혜를 주시고, 오고 가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아직 어린 두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 불안해 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도록.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데 있어서 지치지 않고, 기도하는 엄마 & 아내가 되도록, 늘 바쁘고 지친 남편에게 육체의 피로를 뛰어넘는 힘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가정 이야기 추천은 차주송, 이신아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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