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가정 소개
안녕하세요?! 김성민/이희나/예은/시온 가정 인사드립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성년부 안의 다른 가정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 좋았는데, 이제 저희 차례가 되었네요. 저와 아내는 약 10년전 비슷한 시기에 내수동 청년부로 와서, 각기 청년부 생활을 하다가 대만팀을 함께하며 교제를 하게 되었고, 2012년 6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대만에서 제가 아내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어느날 이른 아침, 다들 잠자리에서 막 일어나 아침 모임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에 (선교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자기관리(?)는 하시기 마련이죠) 지금의 아내 혼자, 주방에서 지난밤 먹은 간식을 사부작사부작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 이 사람 보기보다 참 참하다' 이게 시작이었고, 여차여차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얘길 장모님께 하니 장모님께서 얻어걸리기도 그렇게 잘 얻어걸렸다며 한참을 웃으시더군요.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사랑하는 첫째 예은이가 태어나고 딱 2년 뒤 둘째 시온이가 태어나 지금은 5살, 3살 아웅다웅 사이좋은 남매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2. 우리 가정에게 성년부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따뜻하고 정겨운 은혜의 공동체"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와 아내, 모두다 청년부에서 성년부로 바로 넘어와 적응하는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청년부와 소그룹 중심의 교제권, 섬김의 영역이 저희의 경우 결혼 이후에는 가정으로 많이 좁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아이들 둘을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 것도 있습니다. 나름 '오지라퍼' 인 저와, 보기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 아내가 만나 저의 오지랖이 많이 약해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성년부에 다시 오게 된건 아내가 먼저 다시 성년부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저를 이끌어줘서 입니다. 그리고 또 많은 성년부 식구들이 교회에서 만날때마다 권면해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다시 성년부에 와 어색한 시기에.. 제 또래 친구인 나영이가 아내를 너무 잘 챙겨주고 먼저 다가와 주고, 은혜를 나눠주어 참 감사했습니다. 무슨 thanks to ... 분위기인데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성년부에 오자마자 저희 가정이 참 힘들었던 시기가 함께 왔었는데 그 때 새가족반에 붙어 있으며, 저희를 위해 공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시간들이 참 감사하네요. 한 주 한 주 성년부에 갈까 말까 고민하던 저희가 이제는 자연스레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그래서 가랑비에 옷 젖듯 여러분들이 나눠주신 은혜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3. 기도제목
첫째 예은이는 좀 심하게, 둘째 시온이는 그보다는 약하게 아토피 증세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보면 참 밝은 아이들이지만 못 먹는 음식도 많고 밤에는 많이 가려워해서 가족들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긁지 못하게 할 때 화도 내고, 잠을 못자니 짜증이 나 아무 잘못 없는 예은이 엉덩이를 쎄게 때릴때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밝게 자라 참 감사하지만, 혹시나 생각이 나시면 아이들 아토피가 호전되고 가족들이 잘 잘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터에서 첫 마음 잃지 않고, 하나님 보내신 뜻대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아내는 육아와 학업(유아교육대학원)을 병행하고 있는데 지혜와 건강 주셔서 맡은 역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또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이어주실 가정으로 박장호/노상경/희원/승원 가정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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