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차주송♡이신아가정입니다.
그동안 성년부 안에서 다른 가정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도 받고 또 잘 알지 못했던 가정을 조금이나마 알아가게 되어 좋았는데, 이렇게 저희가정도 소개하게 되어 기쁘네요.^^
#1. 가족소개.
저희 가족은 아빠 차주송(79), 엄마 이신아(82), 딸 차주아(4)이구요. 저희가정이 2015년 후반쯤 성년부에 나오게 되었으니 어느덧 2년이나 되었네요.
저는 내수동교회에 대학생시절부터 나왔고 남편은 다른 교회에 다녔는데, 2011년 청년부목사님의 소개로 어찌어찌~ 만나게 되어 1년 반 정도 교제를 하고 2013년에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결혼 후 남편의 교회를 함께 다니다가 2014년 주아를 낳고 새로운 교회로 옮기려고 집근처 교회들을 여러 곳 가보았지만, 남편과 제가 마음을 두는 게 쉽지 않았고 남편이 저를 배려하여 제가 다녔던 내수동교회로 가보자고 해서 성년부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 성년부에 온 날 오랜만의 방문에 낯설기도 하였고 또 계속 나가야 하나 여러 고민들이 들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청년부시절 알게 되었던 윤두선언니가 다가와 다른 무엇보다 저와 남편의 신앙을 지키는 것이 가장 먼저라며 성년부에 계속 나오라고 짧지만 강권적으로 말씀해주셨던 것이 용기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분명 여러 사정들로 매주 성년부에 나올까말까를 수없이 고민하며 갈팡질팡하는 가정들이 있으실텐데, 저 또한 용기 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가장 기억에 남는 선택의 순간.
결혼 후 지금까지 저희 가정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지만 감사했던 시간을 꼽으라면, (남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남편이 퇴직을 하고 이직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이 근무했던 회사가 어려워지고 퇴직을 하는 순간까지도 정서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길어지는 휴직의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저는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터널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무게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사실 눈에 바로 보이는 현실 앞에서 저보다 훨씬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저 또한 경제적인 책임을 남편에게만 지어주는 것이 많이 미안했고 또 아이를 기르며 가정 안에서 아이와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시간이었어요. 하나님보다 훨씬 더 커 보이는 돈과 세상의 힘 앞에서 날마다 주님의 크심과 신실하심, 그리고 자녀인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순간순간 밀려오는 두려움으로 인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정말 큰 훈련이고 은혜인 것 같아요. 또 그 당시 지금은 졸업한 김현수언니가 남편과 저의 소그룹 리더였는데, 한창 힘들었던 남편을 잘 붙잡아 주셨고 함께 울어주시고 끝까지 기도해주셨던 것을 정말 잊을 수 가 없네요. 공동체를 통해 수많은 기도와 격려받았음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3. 우리 가정에게 주신 말씀.
여러 사정들로 가족 모두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이 오래되었네요.^^; 평소 남편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자주 하는 것 같고, 전업주부인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녀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와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다들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겠지만, 가정을 이루고 나니 정말 내 믿음이 어떤지 여실히 보게 되는 것 같네요.^^;;;
쓰다보니 길이 길어졌네요. 저희 가정이 궁금하시거나 교제하고픈 분들은 서슴치 마시고 다가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추천하고픈 가정은
최호영(78) ♡ 강한영(81) 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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